September 30, 2026 · Vol. 11
스물네번째 이야기12인의 그리스도 편지스물다섯번째 이야기우리의 물음이 향하는 곳, 그리고 곁에 머무는 사랑

스물네번째 이야기
12인의 그리스도 편지
인도네시아 아웃리치 후기
9월10일부터 14일까지 인도네시아 메단으로 아시아 1 테이블의 12명의 지체(김도애, 김보라, 박지현, 서영록, 우정원, 이경은, 이영재, 이정은, 이현정, 임민희, 한숙영-존칭 생략)가 다녀왔습니다.
출발 전에 인도네시아에 화산 폭발과 화산재의 영향으로 자카르타 공항과 반둥 공항이 일시적으로 폐쇄가 되고 있어 과연 우리가 메단에 잘 도착할 수 있을까 내심 우려도 있었지만, 하루 전에 공항이 다시 오픈되어 무사히 메단 공항에 도착하였습니다. 반갑게 봉해남, 강성자 선교사님, 김말순 선교사님, 주안 전도사와 만남으로 첫날을 출발하였습니다.

첫 모임은 이브 와우와 같이 공부한 5개 그룹의 학생들 10명과 교제의 시간이었습니다. 찬양과 함께 이현정 집사와 김보라 집사의 인도네시아어 간증으로 처음 만남이었지만 BEE를 공부하면서 서로 느꼈던 어려움과 깊은 동질감을 느끼며 말씀으로 참된 복음을 알게 하신 하나님께 기쁨으로 찬양하는 시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함께 서로를 위한 기도의 시간에는 무슬림의 횡포 속에서도 믿음을 굳건하게 지키시는 그분들을 축복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주안 전도사가 사역하는 마렝란 교회에서는 어린아이 30여 명이 부모님과 함께 참석하였고, 한숙영 권사님과 봉해남 선교사님의 성경 말씀 놀이 활동으로 불기둥과 구름기둥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놀이와 그림 퀴즈 활동으로 높은 집중력을 보이며 모든 학생이 놀이에 참여하고 그림 문제를 풀며 즐거워하는 기쁨의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뻐르다강안 교회에서는 현재 그리스도인의 삶 과정에 참여하는 10명의 학생이 참여하여 갈라디아서, 로마서를 종합 정리 복습하는 시간을 진행하였습니다. 봉해남 선교사님의 통역으로 복음의 깊은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며 종이 아닌 아들로서의 삶과 죄와 사망의 법에서 해방되어 생명과 성령의 법에 따라 사는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확인하는 은혜의 시간이었습니다.

주일예배는 쁠랑게 교회에서 현직 경찰 간부이신 다얀 목사님과 함께 성령 충만한 감격스러운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봉해남 선교사님의 설교 말씀과 김보라, 우정원 집사님의 인도네시아어 간증으로 멈춰져 있는 BEE 사역이 다시금 활발하게 열리기를 기도하며, 다얀 목사님께서는 우리의 간증을 인용하시면서 어려움이 있어도 BEE 사역을 계속해야겠다고 선포하시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찬양팀이 한국어 찬양과 인도네시아어 찬양을 함께 하는 은혜의 시간이었습니다.

다니엘 목사님이 시무하는 시파후타르 교회에서는 무슬림 가정에서 태어나 어머니의 신앙을 따라 예수님을 믿게 된 목사님의 간증을 들으며 무슬림 가정에서 기독교로의 회심이 얼마나 큰 은혜인지를 알게 하셨습니다. 지금은 남은 가족들이 믿음을 갖게 되기를 기도하시고, 또한 지역교회의 확장을 위해 새롭게 교회부지도 확보하시고 복음 전파의 확산을 위해 뜨겁게 기도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 날은 바탁족의 복음화에 헌신하신 노멘슨 선교사님의 묘지를 방문하였고 여러 동역자와 함께 죽음을 무릅쓰고 선교와 복음화를 진행하신 여러분들의 헌신된 삶을 보게 하셨습니다.
인도네시아를 더 사랑하게 해 주소서, 선교사님들과 친밀감이 더 깊어지도록, 현지 BEE 인도자, 학생들과 교제하며 말씀을 삶에 적용하므로 BEE 세미나가 더 확대되도록, 오가는 일정의 안전을 지켜주시기를 위한 기도 제목을 놓고 기도하며 기도의 응답을 현장에서 경험하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12명의 지체들이 서로 주님을 중심으로 서로 친밀하게 되었고, 선교사님들과 깊은 나눔을 통해 더 깊은 이해와 사랑을 나눌 수 있게 되었고, 현지 목사님과 교회 성도분들을 위해 더 생생하게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기도와 물질로 후원해 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오가는 여행길을 안전하게 지키시고 풍성한 은혜를 부어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온누리교회에서 예배드리며, 아시아1 테이블 리더로 인도네시아, 필리핀, 스리랑카를 위해 BEE 식구들과 함께 기도로 섬기고 있다.

스물다섯번째 이야기
우리의 물음이 향하는 곳, 그리고 곁에 머무는 사랑
신앙에세이⑤ 말씀묵상
우리는 매일 무언가를 묻고 구하며 살아갑니다. 인생의 크고 작은 위기와 선택의 기로에 설 때면, 누군가의 답을 절실하게 찾곤 합니다. 역대상(9:35~10:14)에 기록된 사울 왕의 마지막 순간에도 이러한 절박한 ‘물음’이 있었습니다.
성경은 그가 무너진 이유를 고발할 때, 그에게 물음이나 절실함이 없었다고 책망하지 않습니다. 사울의 비극은 물음의 부재에 있었던 것이 아니라, 그 물음이 향한 ‘방향’에 있었습니다. 그는 가장 다급한 순간에 신접한 자에게 묻고 구했지만, 정작 생명과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께는 묻지 않았습니다.
때로는 하나님께 간절히 물어도 깊은 침묵만이 메아리처럼 돌아오는 막막한 시간을 겪을 때가 있습니다. 사울 역시 응답 없는 하늘 아래서 초조함을 견디지 못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성경은 우리에게 분명한 통찰을 던집니다. 우리 삶에서 진정 중요한 것은 ‘당장 어떤 명쾌한 답을 얻었느냐’가 아니라, ‘우리가 지금 누구를 향해 서서 묻고 있는가’라는 사실입니다. 비록 결과가 우리의 기대와 다르고 응답이 더딜지라도, 우리의 절실한 질문이 변함없이 하나님을 향해 있다면 그 시간은 결코 실패한 시간이 아닙니다.
사울의 비극적인 죽음 이후, 성경은 차가운 역사적 기록 사이로 또 하나의 깊은 감동을 조용히 전해줍니다. 사울이 길보아 전투에서 전사했다는 소식을 들은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의 행동입니다. 그들은 사울이 왜 패배하고 죽어야만 했는지, 그의 신앙적 결함이 무엇이었는지 함부로 ‘진단’하거나 평가하지 않았습니다. 판단의 언어를 아낀 그들은 그저 먼 길을 걸어가 참혹하게 버려진 시신을 거두고, 뼈를 정성껏 묻고, 이레 동안 금식하며 깊은 애도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진정한 애도는 가벼운 입술의 평가가 아니라, 수고로운 손과 발의 노동으로 이루어집니다.
이들의 묵묵한 모습은 섣부른 말들로 넘쳐나는 오늘날 우리의 삶에 묵직한 울림을 줍니다. 누군가의 깊은 아픔과 상실 앞에서, 우리는 종종 너무 쉽게 원인을 분석하고 판단하려 듭니다. 그러나 곁을 지키기 위해 기꺼이 나의 일상을 비워내고, 함께 먼 길을 걸어가며, 상실의 무게를 나누어지는 것. 애도란 그토록 짙고 실존적인 사랑의 행위입니다. 냉철한 판단과 진단의 자리는 마땅히 하나님께 내어드리고, 우리는 그저 슬퍼하는 이들의 곁에 남아 체온을 나누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결국, 사람의 실패와 뼈아픈 무너짐 속에서도 역사의 물줄기를 멈추지 않고 이끌어 가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절망으로 끝날 것 같았던 사울의 죽음 뒤에서, 하나님은 나라를 다윗에게로 옮기시며 영원히 무너지지 않을 소망의 문을 여셨습니다. 우리가 연약하여 스스로 지켜내지 못한 삶의 자리조차도, 하나님은 당신의 섭리 안에서 가장 선하고 안전한 곳으로 옮겨가십니다.
이 모든 역사의 끝에는 우리를 위해 친히 십자가에 오르신 진짜 왕, 예수 그리스도가 계십니다. 그분 역시 십자가 위에서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라며 하늘의 철저한 침묵을 온몸으로 겪어내셨습니다. 주님이 그 캄캄한 단절을 먼저 통과하셨기에, 오늘 우리가 응답 없는 어두운 터널을 지날 때도 결코 혼자가 아닙니다.
오늘 하루, 당신의 다급하고 절실한 물음은 어디를 향하고 있습니까?
바라건대 우리의 모든 시선과 질문이 주님을 향하기를 소망합니다. 나아가 우리의 두 손이, 상처 입은 이웃을 섣불리 진단하는 대신 따뜻하게 감싸 안는 위로의 도구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우리의 무너진 자리에서도 새롭게 나라를 세워가시는 하나님의 든든한 손길이, 오늘 당신의 고단한 삶도 빈틈없이 붙들고 계십니다.
세무대학을 졸업하고 국세청에 18년 근무한 후 BEE를 효과적으로 섬기기 위해 퇴직하고 2004년부터 세무법인 운영하면서 BEE 사역을 섬기고 있다. 사역 현장의 필요로 백석대 신대원과 전문대학원을 졸업하고 2018년 신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아내 林惠淑, 아들 乾友(하나님의 친구,출33:11), 딸 瑟智(여호와의 감동, 왕상3:15-16)가 있다.

BEE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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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도 “새 부대에” 주님이 주신 비전과 소망을 따라 새롭게 하시는 은혜를 누리는 BEE 가족을 축복합니다.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 할 것이니라(눅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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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찾아온 사랑을 찾아서" 신청 받습니다. - 날짜: 11/7(토) 07:40 ~ - 인원 및 신청기간: 70명, 9/28까지 세미나 등록 후 납부 선착순 - 비용: 5만원 - 계좌: 하나 573-910001-43004 사단법인성경연장교육원 - 문의: 이승혜 권사 010-7744-8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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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E 청년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기본과정(갈, 롬, 그삶) 10월 시작, 목요모임(성경통독과 중보기도) 진행 중, 많은 참여와 기도로 이 공동체가 함께 영적호흡하며 걸어가도록 함께해 주세요. - 기본과정(BEE센터): 토요일 14시 - 목요모임(온라인): 목요일 21시 - 문의: 장원규 목사(010-2249-2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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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하반기 온비아 정규·심화 과정이 개설되었습니다. 많은 홍보와 참여 바랍니다.
화요일
오전 10:00~12:30십자가를 지고 (마가복음)심화서빙고 온누리 선교관 202호 · 11/24~27년 1/12금요일
오전 10:00~12:30교리론2심화서빙고 온누리 선교관 202호 · 11/27~27년 1/22토요일
오후 15:00~17:30갈라디아서정규BEE Korea 본부(상도동) · 10/17~11/28저녁 19:30~22:00로마서단과온라인 · 10/31~12/19요일 미정
저녁 19:00~21:30그리스도인의 삶제자교회 · 9/30~12/2오전 9:30~12:00갈라디아서온라인 · 10/1~11/19오전 7:40~20:00온누리 BEE 모임군산 선교 유적지 · 11/7~11/7※ 온라인은 집에서 수강하는 비대면 수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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